삼사라 아카쉬 오데라 컴퍼니
안무 아카쉬 오데라(Aakash Odedra), 후 선위엔(Hu Shenyuan)
발표자 신디 황(Cindy Hwang), 루스 리(Ruth Lee)
<삼사라(Samsara)>는 긴 순례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많은 승려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유명한16세기 중국 소설
<서유기>도 이 순례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이 순례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 은유적인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었으며, 물리적이면서도 영적인 측면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삼사라>는 자기개발, 힘, 두려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개인이 진정한 자기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여정이 어떤 것인지를 들여다본다. 우리는 이 여정 속에서 난관들을 극복하고 자기를 괴롭히는 것들을 직면하면서 우리의 여러 모습들을 떠나 보내기도 하고 그 모습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그러는 동안 타인에 대한 사랑을 발견해간다.
아카쉬와 후는 각자 영국/인도와 중국에서 모국의 문화적 특색을 지닌 춤으로 정평이 난 무용수들이다. 아카쉬는 흠잡을 데 없이 수준 높은 카타크 춤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후는 같은 세대의 뛰어난 무용수들 가운데 한 명으로서 중국의 유명 안무가 야빈 왕(Yabin Wang)과 양 리핑(Yang Liping)과 함께 작업했다. 2020년 3월 5일 호주 멜버른의 아시아 토파(Asia TOPA)에서 세계 초연 무대가 열리며, 2020년 6월 11일 버밍엄 히포드롬(Birmingham Hippodrome)에서 영국 초연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이어서 2021년 7월까지 영국 및 세계 순회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Nirvair Singh
아카쉬 오데라 컴퍼니(Askash Odedra Company)와 바그리 재단(Bagri Foundation)이 여러분을 ‘삼사라(윤회)’의 세계로 초대한다. 신체의 움직임과 정신적인 측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 공연에서 중국과 인도의 광대한 문화를 넘나드는 여행을 하게 된다. 남아시아와 동아시아는 히말라야 산맥을 경계로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뚜렷하게 구분된다. 하지만 이 경계선을 따라 나 있는 좁은 길들이 서로 만나기 힘든 두 지역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 길들 가운데 하나가 철학과 정신적인 면에서의 공통점이며 이 공통점은 춤이나 음악과 같은 전통적인 공연예술의 형태로도 표현되어왔다. 이 문화들 속에서 춤은 기도의 한 형태이자 정신의 승화로 여겨지며, 이는 서구화된 오락의 형태와 대비된다. 이 아름다운 여행의 경험을 한국과 세계의 모든 관객들과 가능한 많이 나누고 싶다.
아카쉬 오데라 컴퍼니(Aakash Odedra Company)는 영국 레스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관객들과 참가자들에게 특별하고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춤과 예술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용단은 뛰어난 수준의 공연을 지향하는 한편, 훌륭한 무용과 예술을 접하는 데 있어서 장벽을 없애고 예술과 무용을 배울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카타크, 바라타나탐, 현대무용, 발리우드 재즈댄스를 접목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무용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춤을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들을 반영하고 그것들로부터 영감을 얻기도 한다.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아시아계 영국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의 춤의 언어를 현대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아카쉬 오데라 컴퍼니는 레스터의 다문화 환경 속에 자리한 덕분에 다양한 문화의 기회들을 인식하고 또한 이런 기회들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접근성, 사회 정의, 메시지 전달, 환영 받음을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아카쉬 오데라는 공연예술 극장인 커브 씨어터(Curve Leicerster)와 버밍엄 히포드롬(Birmingham Hippodrome)의 협력 아티스트이다. 아카쉬 오데라 컴퍼니는 새들러즈 웰즈 시어터(Sadler's Well)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영국예술위원회의 지원단체(Arts Council England’s National Portfolio Organizations) 가운데 하나다.
ⓒMark Gambino